작년 관광객 14만명 유치
옛 한보탄광 일대 명소화
폐광지역 대표 성공사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이하 태후)’ 세트장이 지난해 14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지역 대표 관광지로 우뚝섰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태후 세트장을 찾은 관광객은 14만4682명으로 지난 2016년(4월 개관) 9만3550명 보다 약 35%인 5만1132명 늘었다.총 관광객도 개관 2년도 채 안돼 23만명을 거뜬히 넘어섰다.

한달 평균 적게는 6500여명,많게는 2만5000여명이 방문하고 있다.태후 세트장 관광객수는 태백산국립공원과 황지연못을 제외하고는 지역 유·무료 관광지에서 3번째로 높은 수치다.태후 세트장은 주말과 휴일에는 가족단위와 전국 각지에서 온 단체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등 태백 관광시 빠져서는 안되는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잡았다.오는 19일 열리는 태백산눈축제 개최에 따른 관광객 유치 효과도 배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저비용으로 폐광된 통동 옛 한보탄광 일대를 지역 관광자원으로 재탄생시킨데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모으면서 폐광지역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세트장은 이동식 병원시설인 메디큐브와 군막사,우르크 태백부대 PX(매점),우르크 발전소,그리스 자킨토스관 및 홍보관,군시설물로 구성됐다.

용선희 관광기획담당은 “관광객 1인당 최소 1만원을 소비한면 세트장 비용에 들인 3억7000만원으로 23억여원을 수익을 올린 셈”이라며 “드라마 세트장의 성공사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저예산,고효율의 하드·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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