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이하 직원 부서 배치 결정
국·소별 순환근무제 등 도입
“직무·책임 중심 분위기 조성”

춘천시가 시장의 인사권을 국·소장에게 위임하는 등 혁신적인 인사 시스템을 도입한다.시는 직무와 책임 중심의 공직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국·소장 인사 자율 및 책임제,국·소별 순환근무제,인사 드래프트제,무사안일 담당급(6급) 직위 배제 등을 적용한다고 15일 밝혔다.국·소장 인사 자율 및 책임제는 7급 이하 직원의 과 단위 부서 배치를 시장이 아닌 해당 국·소장이 결정하는 것으로 국·소장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다는 취지다.이에 따라 국·소별 7급 이하 직원 인사는 수시로 이뤄질 수 있다.국·소별 순환근무제는 특정인이 특정부서에서 오래 근무하는 데서 오는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직원들이 여러 분야에서 직무 경험을 쌓게 하는 것으로 세부 내용은 행정국 근무 2년6개월 제한,기피부서 장기근무자 희망부서 우선 배치,선호부서 승진자 기피부서 우선 배치,7급 이하 기존 근무부서 재근무 금지 등이다.

인사 드래프트제는 우수 인력을 국·소별로 균형 배치하기 위해 현안,역점사업 국·소장이 전보 대상자 중 직렬 구분없이 일정 비율 내에서 우선 지명하는 것이다.올해 현안,역점사업 국·소는 복지환경국,경제관광국이고,우선 지명 비율은 5%이다.무사안일 담당급 직위 배제는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었거나 근무 태도 불성실,업무 능력 부족,업무 회피 등이 대상이다.6급 무보직에게 보직은 기존처럼 승진 시기에 따라 연차적으로 주지 않고 업무 능력,실적을 평가해 부여한다.시는 인사고충 상담실 운영,희망보직제 등도 시행한다.최동용 시장은 “더 일하고,더 책임있는 행정을 펼치기 위한 혁신의 일환이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시는 7급 이하 104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김정호 kimpr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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