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강로 국제스포츠 외교연구원장
▲ 윤강로 국제스포츠 외교연구원장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다음달 2월 9일 밤 역사적인 개회식과 함께 그 웅장한 서막을 전 세계에 펼쳐 보이게 된다.모든 경기장은 이미 완공됐고 대회조직위원회 임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현장투입 훈련이 한창이라는 보도가 평창올림픽의 개막을 알리는 서곡으로 들린다.입장권 판매율도 60%를 넘어 순항 중이긴 하지만 입장권 판매율과 경기장 만석 달성(full stadia)은 별개다.이제는 현장친화적 만석달성을 위한 치밀하고 선순환적인 계획수립과 미세한 조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새해 벽두에 나온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의 신년사 메시지는 북핵 해결의 복잡한 방정식을 내포하고 있다.그러나 평창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북한참가라는 새로운 희망의 변곡점이 생겼고 평화올림픽의 전주곡은 벌써 시작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지난 1월20일 토마스 바흐(Thomas Bach)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남·북한 관계자들을 초대하는 긴급 협의회의를 소집하였으며 북한참가에 따른 세부 실무논의도 급물살을 타고있다.

평창올림픽이 전 세계에 2018년을 열어주는 지구촌 최대축제로 급부상하고 있다.한국은 30년만에 동·하계올림픽(1888 및 2018), FIFA월드컵축구(2002) 및 IAAF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 대구광역시)의 4대 국제 메가 스포츠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는 이른바 Grand Slam G-5국가(프랑스,독일,이태리,일본,대한민국)로 우뚝 서게 됐다.30년 한 세대 만에 Grand Slam을 달성한 국가는 한국이 최초이자 기록상 유일무이한 국가다.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성공개최는 한국이 전 세계 5대 스포츠 강대국으로 등극하게 되는 화룡점정 글로벌이벤트라는 의미가 크다.평창올림픽은 이렇게 G-5이자 세계 최고·최첨단의 ICT기술을 올림픽에 적용,5G 첨단기술 선두주자로도 그 명성을 세계 방방곡곡에 자신감 있게 알릴 것이다.

북한 참가가 성사되면 평창올림픽은 명실상부한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홈팀 한국선수단(선수 150명,임원 150명)은 메달 8(금)-4(은)-8(동) 획득으로 종합 4위를 달성하게 될 것으로 믿는다.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후 올림픽 수준의 12개 경기장을 최대한 활용하는 유산계획(Legacy Plan)이 대회 이후 가장 중요한 화두다.그래서 평창올림픽 유산보존을 위해 ‘평창2018 유산(Legacy)보존실행 및 평창2018동계스포츠진흥공단’(가칭) 설립이 필요하다.

2018년을 시작하는 새해 첫날 신년메시지를 통해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은 평창에 대해 “조직위원회의 훌륭한 업무수행덕분에 이제 지상최고의 동계스포츠 선수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 들어 우리 모두를 경이롭게 해 줄 무대가 완료된 상태”라고 발표했다.이제 전 세계의 이목은 평창에서 열리는 지구촌 축제로 쏠리고 있다.

>>> 윤강로 국제스포츠외교연구원장은 2014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 국제사무총장,2018유치위 국제자문역을 맡아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스포츠계의 국제전문가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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