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고 박경리 선생 설립
작년 75명 이용 다수의 문학상
고진하·김이정 작가 등 배출

소설가 고 박경리 선생이 설립한 토지문화재단 토지문화관 창작실이 한국 문학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14일 토지문화재단(이사장 김영주)에 따르면 지난해 토지문화관을 이용한 문인은 45명,예술가 22명,해외작가 8명 등 총 75명으로 이들은 다수의 문학상을 받는 한편 양질의 작품을 창작했다.

고진하 시인은 2014년 이곳에서 창작과 퇴고를 거쳐 출간한 시집 ‘명랑의 둘레’로 제3회 영랑시문학상을,김이정 작가는 장편소설 ‘유령의 시간’으로 제24회 대산문학상을 받았다.지난해 1월에는 김미정 평론가의 번역서 ‘정동의 힘’을 비롯해 장편소설,소설집,시집,산문집,평론집 등 다양한 분야에서 30여권의 책을 출간했다.하성란 소설가는 문학격월간지 악스트를 통해 장편소설 ‘정오의 오후’를 연재해 독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손기호 극작가 겸 연출가는 ‘엄마가 낳은 숙이 세자매’를,윤정환 극작가 겸 연출가는 ‘그때 그사람’과‘선물’ 등 희곡작품이 공연화됐다.고 박경리 선생은 1999년 국내외 문인과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자신이 거주하던 원주시 흥업면 매지리에 토지문화관을 건립했다. 박성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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