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겨울축제 국제 심포지엄
중국·타이완·핀란드 등 관계자
화천서 겨울축제 노하우 공유

▲ 2018 세계겨울축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3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세계적 겨울축제 개최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2018 세계겨울축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3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세계적 겨울축제 개최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글로벌 육성축제 도약을 앞둔 화천산천어축제의 성공을 위한 키워드로 ‘참여(participation)’와 ‘정체성(identity)’이 제시됐다.

세계적 겨울축제 개최지들 간의 국제 학술회의인 2018 세계겨울축제 국제심포지엄이 지난 13일 화천산천어축제장 인근 화천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됐다.

올해 심포지엄에는 중국 베이징시와 하얼빈시,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축제 관계자들과 타이완 메이저 여행사들이 참여해 축제의 성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하우 공유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번 심포지엄의 화두는 ‘참여’와 ‘정체성’으로 요약된다.탠 리민 베이징시 용경협곡명승지위원회 주임은 “1987년 시작된 룽칭샤 빙등예술제는 초창기 12개 팀에 불과했으나 이제 30여 팀으로 확대됐으며 러시아,프랑스,말레이시아,일본,헤이룽장,하얼빈 등 20여개 국가 및 지역에서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얼빈 빙등예술박람센터의 탄징신 주임은 “‘동방의 파리’,‘동방의 모스크바’로 불릴 만큼 유럽식 건축양식이 발달한 하얼빈의 정체성에 맞는 조각을 선별해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고 했다.핀란드 로바니에미시의 산나 까르까이넨 ‘Visit Rovaniemi’CEO는 “우리는 북극권(Arctic Circle)이라는 지리적 특성과 편리한 접근성,산타클로스라는 콘텐츠를 결합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며 “산타의 공식 고장이라는 정체성을 지키며 연관 산업을 키워온 것이 성공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이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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