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월드컵 금5·은2 활약
7차 대회 2차 시기 트랙 신기록
트랙 가리지 않고 고른 기량

▲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강원도청)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성빈은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다음 날부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강원도청)이 1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윤성빈은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해 다음 날부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연합뉴스
‘한국 남자스켈레톤 간판’ 윤성빈(24·강원도청)이 마지막 모의고사를 완벽하게 치렀다.

윤성빈은 14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2017∼2018시즌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금메달 5개,은메달 2개의 눈부신 성적으로 마치고 금의환향했다.윤성빈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IBSF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14초77로 3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은메달은 독일의 악셀 융크(2분15초64),동메달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노리는 윤성빈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2분15초87)에게 돌아갔다.윤성빈의 올 시즌 5번째 금메달이다.그는 올림픽을 앞둔 시즌의 월드컵을 금메달 5개,은메달 2개의 눈부신 성적으로 마쳤다.말할 것도 없이 격차가 큰 세계랭킹 1위다.그는 평창올림픽 경기가 열릴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조금이라도 더 훈련하고자 독일 쾨니히스제에서 열리는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인 8차 대회에는 불참한다.윤성빈의 마지막 모의고사는 완벽 그 자체였다.1차 시기에서 4초76의 스타트,1분7초58의 트랙 기록을 세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4초76,1분7초19을 기록했다.2차 시기에서 기록한 1분7초19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생모리츠의 트랙 신기록이다.

윤성빈은 올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내달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빛질주가 예상된다.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해 “월드컵 마지막 시합이 끝났는데 이번 시합까지는 연습이고 평창에서가 실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평창에서 준비를 통해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윤성빈은 이날 조용히 귀국해 곧바로 평창으로 이동,다음 날부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윤성빈은 이번 시즌 미국,캐나다,독일(2차례),스위스에서 금메달을 수확했다.썰매는 홈 이점이 큰 종목이지만 어느새 윤성빈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승전보를 전해오는 괴물로 진화했다.조인호 스켈레톤 대표팀 감독은 “평창올림픽의 부푼 꿈을 안고 윤성빈과 달려온 결실을 볼 순간이 눈앞에 왔다”며 “러너(썰매날) 선택부터 세밀한 드라이빙까지 철저히 준비해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말했다. 김호석 kimhs8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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