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서울 봉송일정 돌입
광화문서 성화 어가행렬 재현
스포츠 스타 등 대거 참여
축하행사로 대회 붐업 절정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가 1988년 하계올림픽을 치른 서울과 만난다.평창올림픽 성화의 불꽃이 13일부터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을 밝히면서 주말과 휴일 동안 대회열기가 달아오를 예정이다.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서울에 온 올림픽 성화는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를 거쳐 현재까지 문화,예술,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활기넘치는 도시 곳곳을 달린다.

첫날 광화문에서는 전통문화예술의 정점인 어가행렬이 재현된다.5대올림픽 테마 중 ‘문화올림픽’을 구현하는 4번째 테마봉송이다.평창의 성화는 이날 서울의 대표 문화유산이자 대한민국 역사와 함께해온 소통의 공간 광화문에서 세심한 고증을 거친 어가행렬을 통해 화려하게 타오른다.어가행렬 옆으로 초롱이 늘어서 축제분위기를 돋우고,봅슬레이 선수출신 강광배 한국체대 교수,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선수와 드론 레이싱 세계챔피언 김민찬 선수가 세계 최초 5G 기술로 봉송을 한다.

또 살아있는 축구전설 차범근 전 감독이 축구 유망주들과 월드컵경기장 앞을 달리는 것을 비롯,조양호 전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체조의 신 양학선 선수,이상민 서울 삼성 농구감독 등이 뛴다.이밖에도 연예인응원단 화이트타이거즈를 이끄는 홍보대사 정찬우씨와 방송인 서장훈,슈퍼주니어 동해,몬스타엑스 손현우,IOI 출신 전소미,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김상한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창엽 한국 코카-콜라 사장 등이 서울 곳곳에서 참여한다.비투비의 케이팝 공연 등이 열리는 축하행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서울시민들의 응원을 당부한다.

축하공연은 14일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15일 국립중앙박물관,16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이어진다.이희범 조직위원장은 “30년 만에 돌아온 성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이 간직한 과거의 모습과 현재의 발전상을 동시에 소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1일 마무리된 인천봉송에서는 제천 화재사고 추모로 취소됐던 제천지역 봉송주자 55명이 참여했다. 김여진

>>13일 봉송로 상암 월드컵경기장∼합정역∼동대문 역사문화공원∼장충체육관∼용산전쟁기념관∼광화문 이순신동상

>>14일 봉송로 광화문KT빌딩∼동대문역∼잠실주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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