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올림픽 전 마지막 점검
경기장 사후활용 방안 강구
입장권 판매·관중참여 등 당부

강원도의회가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최 전 마지막 대회점검에 들어갔다.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박길선)는 12일 도올림픽운영국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관중 참여와 수송·숙박·음식 대책,외국인 손님맞이,추위대비,사후활용 문제 등을 다양하게 점검했다.대회 개막 전 마지막 도의회 공식보고다.최명서(영월) 의원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와 관련,남북고위급 회담 합의결과 발표 이후 진행상황을 물으며 “북한 참가단 비용부담 등 도의 역할을 정확히 조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변정권 도올림픽운영국장은 “실무협의가 남아있는데 도의 역할과 비용부담 주체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전체적인 참가규모가 정해져야 비용을 산출할 수 있는데 일부는 통일기금에서 집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박현창(평창) 동계특위 위원장은 “올림픽 입장권 판매율이 올라갔으나 자발적 구매보다 단체 동원이 많아 실제 관중참여 문제를 잘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박윤미(원주) 의원은 “개최지역에서 숙박업소 예약 취소가 이뤄지고 있다.굳이 현장에 가지않아도 된다는 인식들이 아직 많아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홍성욱(태백) 의원도 “기존의 숙박예약을 취소하고 재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다보니 반납 사태가 벌어지는 것”이라면서 “숙박문제는 조직위보다 도가 더욱 세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현(춘천) 의원은 “올림픽 경기장 사후활용방안으로 도가 지속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얘기하지만 가능성을 담보할 수 없으므로 다른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박길선 경제건설위원장이 “밤낮없이 노력해 온 올림픽운영국에 감사드린다”고 인사하자 변 국장은 “평창올림픽이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최고의 대회로 완성하겠다”고 답했다.경제건설위는 15일 KTX경강선을 타고 만종역에서 강릉역까지 이동,평창동계올림픽 교통대책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경건위는 이날 글로벌투자통상국 업무보고를 통해 레고랜드 본공사 대책 등도 다시 촉구했다.정만호 도경제부지사가 별도간담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의 대출약정금 1000억여원의 본공사 사용을 위한 의회차원의 확인을 요청했으나 경제건설위는 3월말 시한의 본공사 계약제출 입장을 고수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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