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클 펜스 부통령 부부 확정
UN 사무총장·총회 의장 가능성 높아
40∼50명 규모… 일·중·러 미정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할 미국대표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확정되면서 주요 국가 정상급들의 참석 여부와 규모에 관심이 쏠린다.12일 현재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평창올림픽 참석의향을 전한 정상급 외빈은 40∼50명 규모로 예상된다.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대신 마이클 펜스 부통령 부부가 고위급 대표단을 이끌고 평창에 오는 것으로 가장 먼저 정해졌다.여기에 북한이 고위급 대표단 파견에 합의했고,UN에서도 구테흐스 사무총장과 라이차크 총회 의장의 참석 가능성이 높아 정상급 인사는 50명에 가까워질 수 있다.

스웨덴 구스타브 16세 국왕 참석 가능성이 점쳐지고 프랑스의 엠마뉴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캐나다의 쥐스탱 트뤼도 총리,네덜란드 빌럼 알렉산더 국왕,독일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슬로바키아 키스카 대통령,폴란드 두다 대통령,발트3국의 정상급 참석이 기대되고 있다.동계스포츠에 강한 북유럽의 노르웨이,핀란드에서도 정상급 대표의 참석이 기대된다.

아베 일본 총리는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2020도쿄올림픽 개최국인만큼 참석이 유력시됐으나 최근 위안부 합의 문제로 ‘미정’으로 돌아서며 오락가락 하고 있다.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우 11일 문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통해 참석을 다시 요청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는 러시아가 도핑논란으로 국가참여에서 배제된만큼 개막식 참석 가능성이 희박한 상황이다.다만 송영길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이 최근 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성적이 좋으면 푸틴 대통령의 폐막식 참석을 요청해보고자 한다”고 말해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한편 외교부는 지난 8일 ‘의전태스크포스(TF)’를 구성,의전 준비에 들어갔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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