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국민과 약속” vs 야 “장외투쟁”

문재인 대통령이 개헌 논의에 불을 지핀 후 여당이 강력한 개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반면 야당은 내주부터 장외집회에 나서는 등 맞대결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12일 국회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대선후보들의 공약이자 국민과의 약속인데도 야당은 개헌에 대한 국민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낡아빠진 색깔론으로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번이 개헌 적기임은 국민의 뜻으로 민의의 중심인 국회에 책임과 역할에 따른 의무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야당은) 주체적으로 개헌 약속을 지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개헌 구상에 반발하며 장외투쟁에 나서기로 했다.오는 15일 오후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당소속 국회의원과 서울·인천·경기지역 당협위원장과 지방의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문재인 관제개헌 저지 국민개헌 선포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진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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