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EPL 에버턴전
저메인 데포 이후 두번째
리그홈 5경기 연속골 도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경기 교체 출전으로 체력을 비축한 손흥민(26·토트넘·춘천출신·사진)이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득점포 재가동을 노린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오전 2시 30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2018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에버턴을 만난다.

5일 안방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과의 리그 22라운드에서 팀의 승점 1을 챙기는 천금 같은 동점 골로 시즌 10골(리그 7골)을 돌파한 손흥민은 이후 8일 AFC 윔블던과의 FA컵 64강전에선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막바지 골대를 맞히는 불운이 있었지만 활발한 공격으로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대감을 끌어올렸다.웨스트햄전을 포함해 올 시즌 홈 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손흥민은 안방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와의 경기부터 4경기 연속 골 맛을 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는 23라운드 경기별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토트넘-에버턴 경기에선 “손흥민이 득점한다면 2004년 저메인 데포 이후 토트넘 선수로는 두 번째로 리그 홈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는 것”이라며 손흥민을 부각하기도 했다.웨스트햄전에서 손흥민의 동점 골 덕에 리그 4경기 무패(3승 1무)를 이어간 토트넘은 여전히 한 뼘 모자란 최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을 챙겨야 한다.5위 토트넘(승점 41)과 4위 리버풀(승점 44)의 격차는 승점 3점 차다.상대인 9위(승점 27) 에버턴은 최근 2연패를 포함해 리그 4경기 무승(2무 2패)에 머물러 있다.

한편 손흥민의 몸값이 1000억 원에 육박한다는 조사가 나왔다.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최근 유럽 5대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가치’를 평가해 발표했다.이적 가치는 선수들이 시장에서 평가받는 몸값으로 소속팀과 나이,계약 기간,국가대표팀 소속 여부 등이 고려됐다.

손흥민의 가치는 7260만 유로(약 929억원)로 평가됐다.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전체 56위를 차지했다.손흥민의 가치는 1년 전(4480만 유로)보다 62%인 2780만 유로(358억원)가 상승했다.순위도 69위에서 13계단 뛰어올랐다.아시아 선수로는 물론 가장 비싼 몸값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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