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호주오픈…총상금 463억원
17년만에 한국 남 단식 동시출전

2018시즌 첫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이 15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다.올해로 106회째인 호주오픈은 총상금 5500만 호주달러(약 463억원)가 걸려 있고,남·여 단식 우승자에게는 400만 호주달러(33억7000만원)를 준다.단식 본선 1회전에서 탈락해도 5만 호주달러(4200만원)를 받아갈 수 있다.

올해 호주오픈 남자단식 본선에는 정현(62위·삼성증권 후원)과 권순우(175위·건국대) 등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한다.

메이저대회 남자단식 본선에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출전하는 것은 2001년 윔블던 윤용일과 이형택(횡성출신) 이후 이번이 약 17년 만이다.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32강)까지 진출한 정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 경신에 도전한다.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34위·독일)를 만나게 돼 대진운도 비교적 좋은 편이다.즈베레프는 세계 랭킹이 정현보다 높지만 지금까지 정현이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겼던 상대다.생애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본선 무대를 밟게 된 권순우는 1회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53위·독일)를 상대한다.권순우는 1회전을 이길 경우 2회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가 기다릴 가능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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