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지역시설 활용 계획 제안
30개동 49개 객실 300명 수용 가능
북한 예술단 아트센터 사용도 건의
최 시장은 “한민족의 전통과 함께해온 한옥 제공으로 따뜻한 정을 선사하고,한옥단지 전체를 사용함으로써 보안에 용이하고,올림픽 빙상경기장 및 선수촌과도 최단거리에 자리잡아 쉽게 이동이 가능한 등의 다양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며 “정부 당국에서 진지하게 판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시는 오죽한옥마을을 북한 예술단이 숙소로 이용할 경우 지난해 준공된 한옥마을의 세계적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편 오죽한옥마을은 올림픽 기간 중 일부 객실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제공하기로 한 상태이지만,시는 임해자연휴양림이나 녹색도시체험센터 등 강릉시가 보유한 또 다른 숙소를 조직위에 제공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시는 또 북한 예술단의 공연장으로 최근에 준공된 1000석 규모 강릉아트센터 활용 뜻을 피력했다.올림픽 기간 중 아트센터 공연일정이 빈틈없이 짜여 있지만,시가 참여하는 공연 등에 일부 협조를 구해 조정하고 KTX강릉역 주변에 들어서는 대형 공연·전시공간을 추가 활용하면 북한 예술단 공연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이와 함께 2월 8일 강릉시내 성화 봉송 때 남북한 대표주자 봉송과 강릉시민들이 손수 제작한 웰컴기프트(청사초롱 램프)를 북한 선수단에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하기로 했다. 최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