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문협회 등 12개 단체 촉구
“설립취지·역사성 명백한 공적자산”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 등 언론 12개 단체가 서울 프레스센터를 언론계 소유로 되돌려 줄 것을 강력 촉구했다.

이들 언론단체들은 10일 성명을 통해 “프레스센터는 설립취지,역사성으로 볼 때 명백한 공적자산”이라며 “프레스센터와 남한강연수원의 소유권을 국가로 귀속하고 관리·운영은 문화체육관광부나 산하기관이 담당해야 한다”고 밝혔다.또 “언론단체의 무상입주 등의 약속으로 문제를 어물쩍 덮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재산 흥정이 아니라 정책 원칙에 따른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이번 성명에 참여한 단체는 한국신문협회 외에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한국기자협회·관훈클럽·관훈클럽신영연구기금·한국여기자협회·IPI한국위원회·한국신문윤리위원회·대한언론인회·한국편집기자협회·한국사진기자협회·한국어문기자협회 등이다.

한편 프레스센터는 지난 1985년 언론계 공동 자산과 공익자금으로 건립돼 코바코 지분 층에 대한 관리·운영권은 언론회관(현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맡았다.분쟁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소관 부처가 문체부에서 방송통신위원회로 바뀌면서 발생,지난해 11월 1심 재판부는 코바코의 손을 들었다.청와대는 정부 산하기관끼리 소송이 아니라 정부 부처 간 정책협의를 통해 해결하는 등 소유권 분쟁 해법 모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승미 singme@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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