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2개 언론사 기자 2855명 배치
30일부터 24시간 운영체제 돌입
강원룸·평창룸·강릉룸·정선룸
해외 언론 배려 기자회견장 구성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기간 전세계 언론이 모이는 평창 메인프레스센터(MPC·Main Press Center)가 9일 운영을 시작,평창발 올림픽 소식이 전세계 언론으로 전파된다.이날부터 운영에 들어간 MPC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관련 뉴스가 한데 모이는 평창뉴스 집합소다.올림픽을 취재하는 전세계 언론들의 기사작성과 송고 등 취재활동이 이뤄지는 필수 업무공간이기도 하다.MPC에는 전세계 812개 언론사의 2855명의 기자들이 모여 평창의 소식을 각국 곳곳으로 실어나른다.58개국 62개 언론사와 31개국 111개 방송사,통신사 35개 등이다.유료임대 공간인 MPC3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각국 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들도 입주,자국 선수와 대회 성과 등을 홍보하게 된다.강원도 언론에서는 강원도민일보사가 단독 입주한다.

▲ 2018평창동계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MPC·Main Press Center)가 운영에 들어간 9일 도민일보 취재진들이 MPC현지에서 취재를 시작했다. 서영


■ 운영현황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와 콘서트홀 및 인근 부지 2만㎡ 규모 조성된 MPC는 MPC1·MPC2·MPC3으로 나뉜다.동계올림픽 MPC는 코스탈 클러스터 안에 위치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평창의 경우 대회 경기장 간의 거리가 가까워 마운틴 클러스터에 만들어졌다.유무선 통신 시설은 물론 전기시설과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해 24시간 운영된다.기자회견장은 규모별로 4곳이 운영되며 강원도와 도내 3개 개최도시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해외 언론들이 어려워할 수 있는 개최도시 이름에 금방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 해서다.MPC2의 가장 큰 강원룸을 비롯,MPC1의 평창룸,강릉룸,정선룸 등에서 선수와 각국 올림픽위원회,언론이 소통하게 된다.강릉에도 강릉미디어촌에 180석 규모의 서브(sub) 미디어 워크룸이 운영된다.오는 29일까지는 오전 8시부터 밤 11시까지 여는 ‘소프트오프닝’으로 운영되고 30일부터는 2월 26일까지는 24시간 운영체제로 들어간다.패럴림픽 기간에도 개막 2일 전인 3월 7일부터 폐막 다음 날인 19일까지 운영된다.정식 개관식은 오는 25일로 예정돼 있다.

■ MPC1 및 MPC2 - 워크룸 및 기자회견장

컨벤션센터를 활용하는 MPC1은 500명을 수용하는 워크룸이 마련돼 등록 기자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취재활동을 하는 곳이다.기사작성과 송고 등이 광범위하게 이뤄진다.서로 규모가 다른 3곳의 기자회견장과 2개의 인터뷰실도 이곳에 있다.기자회견장 이름은 평창룸(220석),강릉룸(72석),정선룸(48석) 등이다.미디어 워크룸과 기자회견장,인터뷰실,미디어 식당,안내 공간 등이 4마련되고 ATM과 세탁 픽업,의무실 등 각종 편의시설 및 주차장이 마련된다.카메라 점검과 수리,부품 대여를 할 수 있는 전문코너도 니콘과 캐논에서 운영한다.주요 공식 회견이 열리는 대형 기자회견장은 MPC2에 마련된다.알펜시아 콘서트홀 일원을 활용하는 공간이다.500석 규모로 가장 큰 이곳 기자회견장 이름은 ‘강원룸’이다.개·폐막식 브리핑을 시작으로 대회기간(2월 10일부터 25일) 매일 오전 11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평창조직위원회의 일일 기자회견이 열릴 예정이다.영어 등 6개 언어 동시통역이 제공된다.

 MPC3 내부 구조
MPC3 내부 구조
■ MPC3-강원도민일보 등 33개 언론사 별도 입주

강원도민일보사를 비롯한 33개 언론사와 MPC1의 대규모 워크룸을 사용하는 일반 등록 언론사와 별도로 MPC3에 입주한다.MPC3는 대규모 취재진을 파견하는 언론사나 각국 올림픽위원회 등이 쓰는 유료 사무구역으로 24시간 운영되는 5260㎡ 규모의 공간이다.AP,로이터,AFP,연합뉴스,교도통신,EPA,DPA,신화통신,지지통신,뉴욕타임스,시카고 트리뷴 등 전 세계 33개 주요 통신사와 언론사들이 개별 부스를 별도로 쓴다.

국내언론은 지역언론에서 유일하게 강원도민일보가 입주하며 중앙언론사는 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연합뉴스 등 4곳만이 들어선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 미디어오피스와 한국올림픽위원회,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2020도쿄하계올림픽조직위,2022베이징올림픽조직위,미국·러시아·일본·캐나다·호주·이탈리아·러시아 등 9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등도 자국 선수관리와 홍보 등 평창 효과 높이기에 나선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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