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안전시스템,숙박·교통 대책 점검하고 붐업 확산시켜야

평창동계올림픽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올림픽 준비가 마침내 그 끝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정부와 조직위,강원도와 개최 시군은 그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100여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관계자,취재진 등 4만50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북한의 참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당초 목표했던 것처럼 ‘평화·경제·환경·문화올림픽’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것이다.정부와 조직위 강원도는 평창올림픽의 위상과 격이 달라지는 만큼 손님맞이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점검해야 할 과제가 한 둘이 아니다.경기시설과 운영·안전시스템,숙박·교통인프라 등이 그 것이다.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수단과 관람객의 안전보장이다.대회 기간 중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만큼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테러단체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날씨 변화에 따른 폭설과 교통문제도 소홀히 할 수 없다.개최지 시·군은 관광객 수송을 위한 교통 체계에 미비점은 없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기 바란다.1일 2만 여명의 관람객이 예상되는 평창에 택시가 122대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벌써부터 제기된다.대책이 필요하다.

티켓 판매가 순조롭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30%정도가 남아있다.관람석이 텅텅 비게 되면 그 자체로 실패한 올림픽이 된다.지금까지 경제인과 체육인 그룹을 중심으로 올림픽 티켓이 팔린 만큼 국민 개개인이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조직위는 대회 개막이 임박하면 판매율이 급증할 것이라고 하지만 예상이 빗나갈 수 있다.더욱이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정선지역은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티켓이 팔리지 않거나 구매해 놓고도 경기를 보러가지 않는 경우까지 고려해야 한다.

개막일까지 심혈을 기울여야 하는 것 중의 하나가 올림픽 붐업이다.국민들에게 열정과 신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올림픽 시설이 아무리 훌륭하고 화려해도 국민들이 호응하지 않으면 감동을 주지 못한다.강원도가 올림픽 개막 G-30일을 맞아 불꽃축제를 비롯한 대규모 붐업행사를 갖기로 한 것도 이 때문이다.대회성공 기원과 붐업조성을 위

한 축제를 통해 국민들의 흥을 깨워야 한다.오는 21일부터 강원도에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은 그 자체로 훌륭한 이벤트다.이를 통해 강원도민들을 하나로 모으고,신바람을 일으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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