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의 역사 벗어던지고
새벽이 동터오는 곳
그곳이,평창

타이틀 캘리그라피┃이청옥
▲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
▲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 선수
굿모닝 평창!

평창에 새 날이 밝았다.평화의 기운을 가득 머금은 태양이 강원도를 지나 온누리에 퍼지기 시작했다.

전례없이 긴박하게 진행된 남북관계도 연초부터 해결의실마리를 열었다.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1일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기대한다면서 “대표단 파견을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는 지혜가 필요하다.남북은 이제 갈등과 반목의 역사를 벗어 던지고 새로운 역사를 향해 함께 나가야한다.남북으로 막힌 철도는 서울∼강릉철도를 지나 북쪽으로 흘러야한다.금강산을 지나 북으로 북으로 그리고 마침내 세계로 나아가야한다.

그 엔진의 동력은 평창동계올림픽(2월9∼25일)이다.‘하나된 열정,새로운 지평’ 그 하나를 가지고 전세계인이 평창으로 집결한다.전세계인의 환호와 열정은 평창이라는광장을 통해 하나가 될 것이다.그 에너지는 동토를 녹이고마침내 이 땅에 평화의 미래를 약속할 것이다.

신영복 선생의 표현대로 ‘밤과 아침 사이,아픔과 기쁨 사이,절망과 희망사이,우리가 서있는 곳,끊임없이 새벽이 동터오는 곳.’ 바로 평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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