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년 해맞이객 70만여명 방문
차량 쏟아져 고속도로 한때 정체

2018년 무술년 새해 첫 날인 1일 강릉에만 40만명을 비롯해 경찰추산 총 70만여명이 몰려 새해 소원을 빌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기원했다.

새해 첫 태양은 이날 오전 7시37분 동해 추암해변을 시작으로 동해안 수평선 너머로 떠올랐다.강릉 정동진과 남대천과 바다가 만나는 솔바람다리,경포해변 등 동해안 일출 명소는 가족·연인 단위의 해맞이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특히 올해는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강릉 KTX 개통으로 그 어느때보다 많은 해맞이객이 동해안을 찾아 희망찬 새해를 맞이했다.

해맞이객들은 떠오르는 태양을 바라보며 간절하게 소망을 빌었다.이날 새벽 3∼4시 KTX강릉역에는 서울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를 들은 뒤 특별편 고속열차를 타고 해맞이 열차여행에 나선 관광객 1100여명이 차례로 도착했다.이들을 경포 등 해맞이 명소로 태우고 가기 위해 강릉역에는 대형버스 30여대가 어둠속에서 장사진을 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서울 청량리에서 5시 32분 첫 열차를 탄 관광객들도 아침 7시 8분 강릉역에 도착,경포해변 등지로 이동했다.

해맞이 명소에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정동진 모래시계 공원에서는 지름 8.06m,폭 3.2m,모래무게 8t의 세계 최대규모 모래시계로 시간을 다시 돌리는 행사가 열렸다.속초해변에서는 가훈써주기,소원등 만들기,떡국 나누기 등이,경포해변에서는 풍물단 길놀이와 시립합창단 공연,태권도시범단 공연 등이 펼쳐졌다.정선 아라리공원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기원을 테마로 해맞이 축제가 열렸다.

새해 첫날 동해안 해맞이 명소를 찾았던 인파와 차량이 이날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주변 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서양양IC~인제IC 구간과 영동고속도로 면온IC~둔내터널 구간 등에서는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지역종합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