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춘천·평창·강릉·삼척
미세먼지 농도 ‘나쁨’ 단계

연일 이어지던 추위가 한풀 꺾이자 고농도의 미세먼지가 강원도를 뒤덮고 있다.29일 기상청과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내륙 4~5도,동해안 8~9도,산간 2~3도로 평년보다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보였다.

이처럼 기온이 오르면서 그동안 매서웠던 추위가 누그러들고 평년기온을 회복한 가운데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다시 짙어지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지역별 미세먼지(PM10) 농도는 원주 중앙동 126㎍/㎥,원주 명륜동 116㎍/㎥,춘천 중앙로 109㎍/㎥,평창군 평창읍 103㎍/㎥,강릉 63㎍/㎥,삼척 60㎍/㎥ 등으로,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나쁨(81~150)’ 단계에 해당하는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특히 원주지역은 이날 오후 2시 미세먼지 농도가 147㎍/㎥까지 치솟기도 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나쁨’수준의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다가 오는 31일 오후부터 점차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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