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수남   양양소방서장
▲ 이수남
양양소방서장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겨울이 되면 따뜻함을 찾다보니 화재발생 빈도가 다른 계절보다 월등히 높다.이에따라 겨울철이면 소방서에서는 화재예방을 위해 각 가정마다 직장마다 전열기구 난방시설 등 화재발생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주변에 소화기 비치하는 등 안전문화 조성에 힘쓰고 있다.최근 3년간 총 화재건수의 24.3%,화재로 인한 사망자의 60.7%가 주택에서 발생하고 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난방 기구의 과부하로 발생했다.겨울철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난방기구의 관리만 잘 해도 화재사고는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다.

우선 화재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문어발식 전기콘센트 사용을 피해야한다.1개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기기를 연결 하는 것은 과부하로 인해 코드가 과열돼 위험하므로 멀티탭 콘센트를 무분별하게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둘째 전선과 콘센트 주변의 청결을 유지해야한다.냉장고 등 플러그를 장기간 꽂아 둔 채 사용하다 보면 콘센트와 플러그 사이에 먼지가 쌓이고 습기가 차 누전이나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수시로 청소를 해야 한다.셋째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반드시 전원을 끈다.겨울철 화재원인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전기장판과 전열기 사용이므로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의 과열에 의한 화재 예방을 위해 사용 후 반드시 플러그를 뽑거나 스위치를 끄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특히 올 겨울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해인 만큼 어느 때 보다 성숙한 안전의식으로 단 한건의 화재사고도 없는 안전한 겨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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