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선수촌 준공
선수촌 시설과 주요 서비스
주거구역 식당·휴식·종교센터
운영구역 웰컴센터·의료서비스
선수촌플라자 각종 편의시설

내년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출전선수들을 맞을 선수촌은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전세계 전통문화를 느낄 소프트웨어까지 갖춘다.지난 2015년 7월 첫 삽을 뜬 후 2년 5개월여 만에 준공된 강릉선수촌과 평창선수촌은 주거구역과 선수촌플라자,운영구역으로 각각 나눠진다.주거구역에는 3개의 레지던트 센터가 마련돼 선수 민원접수와 거주편의 서비스를 진행하고,선수촌 운영회의를 위한 선수단장 회의실과 국가 올림픽 및 패럴림픽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프런트데스크가 운영된다.

선수촌 식당에서는 뷔페식을 7일단위로 메뉴를 순환하며 서양식과 아시안메뉴,한식 및 강원도 지역음식,종교식(할랄·쿄셔),채식 등은 물론 에너지바와 쿠키 등도 다과도 다양하게 제공된다.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는 게임존,마사지존,라운지 등 선수단 휴식 공간이,종교센터에는 기독교,불교,이슬람교,유대교,힌두교의 기도실이 만들어진다.공항외 출국수속 서비스(OAP)와 도핑관리센터,폴리클리닉(응급실 및 진료실) 등도 주거구역에 마련될 예정이다.

운영구역은 선수단 입촌을 위한 웰컴센터와 손님입장 관리 및 외부 고위인사 의전수행,미디어 관리를 위한 메인엔트리 등으로 나눠진다.패럴림픽 관련 장비를 정비하고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오토복 휠체어 보장구 수리센터도 이곳에 만들어진다.선수촌플라자에는 은행과 우체국,편의점,미용실.세탁실,화원,카페,택배,사진 서비스 등 일상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1999년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 개·폐회식과 쇼트트랙 경기가 열렸던 용평돔의 경우 선수단과 운영인력의 식당으로 쓰인다.대회기간 이뤄질 IOC 선수위원 투표소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개촌식과 폐촌식은 물론 설날을 활용한 전통공연 등이 펼쳐져 선수촌 역시 ‘날마다 문화가 있고 축제가 되는’ 문화올림픽으로 어우러지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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