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연단에 선 문 대통령
“유엔 올림픽 휴전결의안 채택
한반도평화 세계인 염원 반영”

▲ 문 대통령, 중국 대학생 환영속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교에 도착해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기에 앞서 재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 중국 대학생 환영속 입장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전 중국 베이징대학교에 도착해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하기에 앞서 재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리가 원하는 것은 북한과 대립과 대결이 아니며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는 경우 국제사회와 함께 밝은 미래를 제공하리라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베이징대학에서‘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한 연설에서 “한·중 양국은 한반도에서 전쟁 재발은 결코 있어선 안 되며 북핵 문제는 궁극적으로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데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람 사이 관계처럼 나라 사이 관계에서도 어려움은 항상 있을 수 있지만 수천 년간 이어진 한·중 교류의 역사는 양국 간 우호와 신뢰가 결코 쉽게 흔들릴 수 없음을 증명한다”며“저는 소통과 이해를 국정 운영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나라 사이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또 “두 나라가 모든 분야에서 마음을 열고 서로 생각과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진정성 있는 전략적 소통이 가능하다”며 “지도자 간에,정부 간에,국민 한 사람 한 사람 사이에 이르기까지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유엔(UN) 총회에서 올림픽 휴전결의안이 193개 회원국 중 중국을 포함해 157개국의 공동 제안을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이는 한반도 평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를 바라는 세계인들의 염원이 반영된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등을 면담하는 것으로 베이징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충칭(重慶)으로 자리를 옮겨 임시정부 청사와 현지 진출 현대자동차 공장 등을 둘러본후 16일 밤 늦게 귀국할 예정이다. 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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