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화 감독 신작 사후 세계 다뤄
하정우·차태현·주지훈 등 캐스팅
주호민작가 인기웹툰 각색 영화화

▲ ‘신과 함께-죄와 벌’
▲ ‘신과 함께-죄와 벌’
2017년 최고의 기대작 ‘신과 함께-죄와 벌’이 드디어 15일 춘천시사회를 시작으로 베일을 벗었다.

춘천출신 김용화(사진) 감독이 제작한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은 준비 기간 5년,촬영기간 11개월에 달하는 대작으로,총 제작비 400억원,제작 인원 1000여명 참여 등으로 기대를 모았다.또 개봉 전부터 북미,중남미,오세아니아,유럽 등 해외 100여개국에 선판매돼 주목받고 있다.오는 20일 공식 개봉을 앞둔 ‘신과 함께’는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인간의 죽음 후 49일 동안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다.

망자는 이 기간 7개의 지옥 재판을 무사히 거쳐야 인간으로 환생한다.화재 사고현장에서 여자아이를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 자홍(차태현) 앞에 저승차사 해원맥(주지훈)과 덕춘(김향기)이 나타난다.저승입구에서 또 한 명의 차사 강림(하정우)을 마주친 자홍은 앞으로 본인이 겪게될 일곱 가지 재판에 대해 알게 된다.저승의 차사들도 49명의 망자를 환생시켜야 인간으로 환생할 수 있는 가운데 저승 차사의 리더인 강림은 48번째 망자를 만나 기대감에 부푼다.해원맥과 덕춘 역시 19년 만에 나타난 의로운 망자 자홍의 환생을 확신하지만 각 지옥에서 자홍의 크고 작은 잘못들이 드러나면서 예상치 못한 고난을 맞닥뜨린다.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등으로 인간을 향한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했던 김용화 감독은 주호민 작가의 동명의 인기 웹툰을 각색해 스크린으로 옮겼다.웹툰 ‘신과 함께’는 연재 당시 조회수 전체 1위를 달성하고 단행본도 45만 권 이상 판매되며 인기를 끌었다.영화는 방대한 분량의 원작 웹툰이 갖고 있는 정서와 메시지는 살리되 스토리를 탄탄하게 압축시키고 영화적 매력을 더했다.저승편,이승편,신화편 등 세 개로 나눠진 원작은 한국 영화 최초로 1·2부 동시연출로 기획됐다.

하정우,차태현,주지훈 등 역대급 캐스팅을 비롯 이정재,김해숙,오달수,임원희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데 모여 연기의 향연을 펼친다.12세 관람가.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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