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4차산업혁명의 성공을 위한 여건은 어떨까?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138개국을 대상으로 발표한 자료에서 한국은 ICT 인프라구축등 기술적 측면에서는 10위로 높았으나 사회적 제도 측면에서는 노동시장효율성(77위),지적재산권보호(49위),기업윤리성(98위)등이 취약함이 나타났다.아울러 WEF는 한국의 정책불안정,비효율적인 관료체제,엄격한 노동규제,제한적 재정 접근성등을 지적하며 4차산업혁명은 ICT뿐만아니라 사회제도적 뒷받침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여기서 4차산업혁명에 대비한 춘천의 미래산업을 생각해보자.필자는 1976년 3월에 춘천에 첫발을 딛은지 41년동안 기계분야와 디자인분야에서 CAD/CAM관련 직업훈련교육을 담당하는 교원으로 살아왔다.춘천에 살면서 안타까운 것은 상수원보호구역에 묶여서 제조업관련 기업군이 형성되지 못하게되니 춘천 인구는 거의 제자리 걸음 수준이었다.최근 몇년전부터 여러 가지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인구 30만도시를 향해서 힘겨운 도약을 하고 실정이다.4차산업혁명에 의한 산업개편이 이루어지고 있는 현시점이 춘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적기라고 판단되며 춘천지역 산업특성상 청정지역 산업단지에서 가능한 3D프린팅,VR(AR),IOT,스마트센서 산업이라고 생각된다.아울러 강원도의 헬스케어산업,춘천시의 스마트토이산업·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해 산·학·연·관의 밀접한 협업이 필요할 때 라고 본다.
향후 춘천시의 전략산업인 스마트토이 클러스터와 관련해서는 춘천지역 대학과 기업에 있는 3D프린팅,VR(AR),스마트센서,IOT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강원도와 춘천시가 플렛폼 역할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춘천시가 네트웍 플렛폼을 설치하여 지역 내 대학,기관,기업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첨단 장비와 우수자원 인프라를 활용하여 4차산업 혁명의 핵심 키워드인 융합과 협업을 활성화 한다면 경쟁력있는 가족친화형 스마트시티로 부상하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