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진복   삼척소방서장
▲ 주진복
삼척소방서장
강원도 산악지역에 첫눈이 내리면서 겨울산행을 즐기려는 등산객이 늘어나고 있다.산은 사계절 조심해야 하지만 겨울철에는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자칫 자신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앗아갈 수도 있는 겨울철 산행은 미리 준비하고 주의해야 할 사항을 명심해야 한다.

지난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도내 산악 안전사고는 총 4099건이 발생했다.이중 사망 124명,부상 2121명,실종 5명,기타 2810명으로 나타났다.원인별로는 무리한 산행이 50.4%로 가장 많았고 실족추락 22.7%,질병 2.1% 등으로 집계됐다.결국 안전장비 없이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단순 환자가 전체 산악사고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겨울 산행은 떠나기 전과 산행 동안의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산행시 땀 조절과 체력 안배에 신경쓰고 털옷과 스패츠,장갑,아이젠,등산화 등 겨울 산행 장비를 철저히 준비해야만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당일 산행에서도 보온병,헤드랜턴용 건전지와 옷 여분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 처럼 충분한 겨울 산행 장비를 준비했다고 해도 장시간 조난됐을 경우에는 턱없이 부족할 것이다.이런 상황에 대비해 안전한 산행을 위한 겨울 산의 필수품‘강원119신고앱’을 꼭 설치토록 하자.강원119신고앱이란 위치설명이 어려운 곳에서,어떠한 위급상황에 처했을 때 자신의 위치정보를 119신고와 동시에 전송하는 어플이다.

강원119신고앱은 GPS를 기반으로 정확한 요구조자의 위치정보를 119상황실로 전송해 준다.요구조자와 구조대원들간의 위치가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신속하고 정확한 구조가 가능한 유용한 것이 장점이다.누구나 스마트폰에서 무료로 이용가능하며,구글의 플레이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강원119신고앱을 검색한 뒤 설치하면 된다.안전한 산행을 통해 아름다운 겨울 설경을 만끽하고 싶다면,강원119신고앱을 설치하기를 바란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