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광열   고성군의원
▲ 용광열
고성군의원
지난달 초 국회고성연수원에서 2017해양심층수 국제심포지엄 및 한국해양심층수 이용학회 학술대회가 개최됐다.국내는 물론 국외의 해양심층수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있는 논의가 이어졌으며 특히 일본의 해양심층수 이용학회 회장으로 계시는 타카하시 마사유키 회장의 차세대 사회를 지탱하는 새로운 거대 재생자원에 관한 초청강연은 인상적이었다.해양심층수의 청정성을 이용하는 것으로 단순 제품 가공의 정도를 넘어 단계별로 나누어 다단계 이용 계획으로 다방면으로 쓰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2011년 3월에 제안된 일본 쿠메지마 모델이 대표적으로 전력수요와 산업(농업,어업,양식,양잠,관광)에 활용하는 것이다.2년전 현장을 다녀왔을 때보다 더 발전되어진 2단계 모델을 건설 예정중이라고 한다.또한 동경해양대 교수인 후지다 다이스케 교수의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해조류 배양에 관한 발표도 인상적이었다.해양심층수에 부족한 철분 함유량을 보충해야 하는 부분까지도 다루고 있었다.이어진 대만 해양심층수의 현황 및 이용에 관한 황핑이 박사의 강연,하와이 해양심층수의 현황 및 정보로 이용 강연을 해주신 세이버스홀링스 주달환 대표까지 모두들 고급 정보들로 강연장은 한층 열기를 더했다.

그럼 우리나라 해양심층수의 메카로 자부하는 고성의 현실은 어떠한가?이제 막 도약하는 단계에 있으며 발전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우선은 국가의 전폭적인 지원을 끌어내야 할 것이다.해양심층수의 산업체계 개편 및 제도 개선을 통한 산업활성화의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해야 할 것이다.그 기반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150억원을 투입,고성에 건립중인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와 이미 조성된 ‘해수플랜트 연구센터’ ‘수산자원연구센터’를 연계해 해양심층수 연구·개발의 요충지로 1,2차산업,관광의 3차산업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6차) 육성으로 이어져야 할 것이다.그리고 해양심층수 소비층 확대를 위한 홍보 강화,인식 제고를 위한 뉴미디어 활용 홍보,대중교통 및 홍보동영상 제작 등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동안에도 최대한의 홍보 효과를 끌어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국가의 역할은 국가에게 맡기고 우리도 글로벌 올림픽에 걸맞은 대국민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끝머리에 아직도 아쉬움이 남아 있는 것은 당연히 주도권을 가졌어야 하는 취수권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부분이다.앞으로라도 이 부분은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만 고성의 해양심층수 발전과 고성경제 부흥의 전기를 새롭게 맞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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