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16일 일본과 최종전
사흘 준비기간 회복훈련 나서
내일 여자 윤덕여호 중과 일전

남북대결에서 상대 자책골로 찜찜한 승점 3을 가져온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이어지는 운명의 한일전 승리를 위해 휴식과 담금질의 적절한 조화에 힘쓰는 모습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오전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웨스트필드에서 회복훈련에 나섰다.그라운드에는 전날 선발로 나섰던 진성욱(제주),이재성(전북) 등 11명과 재활 중인 김민재(전북)를 제외한 선수들이 참가했다.대표팀은 전날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북한과의 2차전에서 북한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뒀다.이번 대회 2경기에서 표면적으론 1승 1무로 결과가 나쁘지 않지만 중국과의 1차전 2-2 무승부에 이어 ‘2% 부족한’ 무패 행진을 이어온 터라 대표팀은 16일 일본과의 최종 3차전에서만큼은 시원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일본은 2연승으로 선두를 달려 한국은 일본전을 이겨야만 남자부 2연패를 달성할 수 있다.일본전까지 사흘의 준비 시간이 있는 만큼 대표팀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대비하기로 했다.

이번 대회 2연패를 떠안은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승점과 함께 유종의 미를 노린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15일 오후 4시 10분부터 일본 지바의 소가 스포츠 파크에서 열리는 중국과의 최종 3차전에 나선다.이번 대회에서 여자 대표팀은 8일 일본과의 1차전 2-3,11일 북한과의 2차전에서 0-1 패배를 당해 2연패로 3위(승점 0·골득실 -2)에 머물러 있다.최종전 상대인 중국도 북한,일본에 연이어 패해 최하위인 4위(승점 0·골득실 -3)로 밀려나 있어 두 팀의 경기는 ‘꼴찌 결정전’이 된다.아시안컵은 2019년 여자 월드컵의 지역 예선이기도 해 중요성이 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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