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존스 호텔 등 연내 준공
대회기간 2만5000여실 충족
숙박난 해소·체류형 관광 기대

‘2018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빙상경기 개최도시 강릉의 올림픽 특구에 대형 숙박시설들이 잇따라 준공,손님맞이에 들어가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올림픽 특구인 옥계면 금진온천휴양지구에 ‘HOTEL TOPS 10’이 333실 규모로 준공돼 14일 오픈행사를 연다.호텔 탑스텐은 85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자,대지면적 4만4062㎡에 건축 연면적 4만9194㎡,지하 1층 지상 15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어 경포 녹색비지니스·해양휴양지구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538실)’과 ‘세인트존스 호텔(1091실)’도 이르면 연내 준공될 예정이다.

강릉 올림픽특구에 전체 2000실 규모 호텔 시설이 잇따라 준공을 예약하면서 내년 2월 동계올림픽 기간 중 숙박난 해소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시는 대형숙박시설과 유천택지 내 올림픽 미디어·선수촌 등이 완공되면 1만100여실이 새롭게 확보돼 시내 기존 숙박시설 1만4000여실과 함께 올림픽대회 기간 하루평균 숙박수요 2만5000여실을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명희 시장은 “숙박시설 준공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진행,지구촌 손님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며 “부족했던 숙박 인프라 확충으로 올림픽 후에도 사계절 체류형 관광휴양도시로 발전하는데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형 숙박시설 3곳이 동시에 준공을 예고하면서 강릉지역에는 800명 규모의 일자리가 새롭게 창출됐다.

최동열 dychoi@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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