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 동행 3인전
오늘부터 서울 종로 백악미술관
한국일보 출신… 서예작품 전시

언론 외길을 걸어온 은퇴 기자들의 서예전이 열린다.

‘언론 동행 3인전’이 오는 14일부터 서울시 종로구 백악미술관에서 펼쳐진다.전시회에는 한국일보에서 선후배로 기자생활을 하던 세 사람이 참여한다.퇴직 후 서예활동에 매진한 세 사람의 묵향 가득한 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는 강릉 출신으로 ‘강릉시 특별문화대상’ ‘동곡언론문화상’ 등을 수상하고 서울경제신문 편집국장,한국일보 편집국장 등을 역임한 권혁승(84)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과 한국일보 사장,코리아타임스 사장 등을 역임한 윤국병(76) 씨 그리고 한국일보 편집국장,논설고문 등을 역임하고 현재 이투데이 이사 겸 주필을 맡고 있는 임철순(64) 이투데이 이사 등 세 사람이 기획했다.권혁승 이사장은 ‘부모님 사랑’‘어머니 길’ 등 ‘효(孝)’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윤국병 전 사장은 ‘무욕(無欲)’이 두드러지는 삶의 자세들을 작품으로 표현했다.임철순 이사는 ‘시(時)’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출품한다.

이밖에 언론의 덕목과 자세에 관한 글귀로 권 이사장의 ‘춘추필법(春秋筆法)’윤 전 사장의 ‘정언수중(正言守中)’,임 이사의 ‘광개언로(廣開言路)’도 함께 전시된다.임철순 이사는 “붓을 들고 살아가는 은퇴 언론인의 모습이 삶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개막식은 14일 오후 5시에 열리며 전시회는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한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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