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날이나 그 다음날에는 지구대·파출소 등 경찰에 교통사고 신고가 평소보다 2∼3배 정도 더 많이 접수된다.이는 새벽이나 밤에 습기가 올라오면서 블랙아이스를 만들어 터널입구나 그늘진 곳에서는 다시 추위에 도로가 얼어붙어 빙판길을 만들어 발생하는 사고다.지구대로 신고·접수된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무엇보다 운전자들이 차와 차 사이의 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만 한다면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운전자들의 운전습관을 보면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서로 빨리 가기 위해 앞차에 바짝 붙어 운전을 하고 경음기를 울리는 등 앞차와 옆차에 위협을 주고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이리저리 넘나드는 나쁜 운전습관이 교통사고를 부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또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였다면 차선에서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 조치 후 사고처리를 해야 하며 만약 이동을 할 수 없다면 안전삼각대를 사고 장소에서 100m 이상 떨어진 곳에 설치하여 안전을 확보하여야 한다.그래야 2차, 3차 사고로부터 자신과 타인을 보호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종성·횡성경찰서 횡성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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