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진행 총 151개 기업 수상
도내 경제계 대표 기업인상 입지
강원경제정책 변화 뒷받침 목소리

1997년 제정된 ‘강원중소기업대상’이 올해로 21회째를 맞으면서 강원도내 경제계를 대표하는 기업인 상으로 입지를 견고하게 다졌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더불어 강원 중소기업의 현안점검을 통해 향후 강원 경제를 이끌어갈 기업 성장모델을 발굴하는 평가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원중소기업대상은 제25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한 최각규 전 강원도지사가 도내 경제활성화를 위해 강원도 경제 핵심인 중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판단함에 따라 강원도민일보사와 함께 제정한 상이다.현재 강원중소기업대상은 장기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불황을 극복하는 도내 유망 중소기업들의 역량 평가는 물론 중소기업계를 격려하고 지원하기 위한 강원 경제계 최고의 상으로 우뚝섰다.

강원중소기업대상 수상기업들은 그동안 전기·전자·바이오·식품·건설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정됐으며 강원중소기업대상 시상 첫해인 1997년 도내 5개 기업에 대한 수상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21회를 진행,모두 151개 도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수상했다.이처럼 도내 각 산업별 성장성이 돋보인 기업들을 시상하면서 그 기업의 성공사례를 짚어보고 사업에 지장을 줬던 장애요소를 찾아내는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기업계의 발전 속도에 비례해 강원 경제정책의 변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잇따라 나왔다.정만호 도 경제부지사는 “강원도 기업계는 중소기업의 주도로 전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곧 강원경제를 발전시키는 방법”이라며 “일자리 안심공제와 수출개발,판로 등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보다 공격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또 김진태 국회의원도 “16조원 상당의 중소기업 지원예산 중 실제 강원도 한 기업에 지원될 예산이 얼마나 되겠냐”며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법률 중 나열식으로 돼 있는 경우가 있는데 지역 기업이 실제로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김중석 강원도민일보 사장은 “대상 수상기업인 서울에프엔비가 강원에프엔비로 시작했다면 현재 어떻게 됐을까.그 만큼 기업제품 영향력에 비해 그 동안 강원도라는 이미지는 낙후된 부분이 있어왔다”며 “강원도 브랜드를 키우는 것이 강원경제를 일으키는 방법이며 강원도가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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