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대상 수상업체 간담회
직원 복지·편의 지원 확대 필요
산학연계 프로그램·R&D 강화
장기근속 인센티브 확대 건의

▲ 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센터에서열린 제21회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정일구
▲ 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센터에서열린 제21회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정일구
강원도 인력과 기술 유출을 막고 도내 기업들이 뿌리내릴 수 있는 근로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강원도와 강원도민일보는 6일 춘천 스카이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제21회 강원 중소기업대상 시상식’에 앞서 수상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진행했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과장이 사회자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오덕근 서울에프엔비 대표는 “현재 강원도의 저출산·고령화와 인력 역외유출로 지역 산업경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며 “직원들의 복지와 편의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만들고 우수한 인재를 집중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장대길 웰텍 사장은 “지역 중소기업들의 인력수급 문제가 심각해 기업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으로 지역 인재들을 모을 수 있는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력 유출현상을 막기위한 정책적인 지원도 논의됐다.석주환 우진에코택 대표는 “연구인력 확보가 어렵다보니 타 업체들에 비해 기술력이 부족해 해외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역 대학 및 연구기관과 교류할 수 있는 산학연계 프로그램과 R&D지원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박재희 월드케미칼 대표도 “청년 취업 성공 보조금도 중요하지만 취업 후 장기근속에 대한 인센티브 제도 확대를 통해 기업 안정화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상종 에스티알바이오텍 대표는 수도권 기업 유치에만 몰두하지 말고 도내 기업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달라고 건의했고 박재일 대한과학 부회장은 원자재를 원활히 공급받을 수 있는 기반산업 육성을,정경래 조양디엠 사장은 생산제품 도내 재구매 등 지역제품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의 지원을 요청했다.

노명우 도 경제진흥과장은 “강원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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