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우리가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으며 30%은 이미 일어난 것이고 22%는 사소한 것이다.그리고 4%는 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이며 겨우 4%만 우리가 바꿀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그러므로 ‘모르고 사는 즐거움(The joy of not knowing it all)’을 캐나다의 유명 작가 어니 젤린스키(Ernie J. Zelinski)는 오래 전에 권유한 바 있다.
수많은 걱정과 고민에서 탈피하는 길은 욕망,특히 과욕을 버리는 것이다.자신이 붙들고 있는 잡다한 기억을 털어버리고 매사를 자신과 연관시켜 생각하는 개인화(personalization) 경향에서 벗어나야 한다.즉,자신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매사를 자신과 관련시키면 아무 것도 아닌 일로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망각이 곧 행복이다.번잡한 생각의 늪에서 헤어나는 방법은 어느 한 가지 일에 집중하는 것이다. 명상, 취미, 운동, 몰입, 수련, 노동 등은 생각의 속도를 멈추고 의식을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방법이다.덧없는 세월의 흐름을 실감하는 연말에 여러 가지 불쾌한 자극으로 산만해진 주의를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하는 망각과 몰입의 기쁨을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