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숙박시설 안내 시스템 가동
713개 업소 참여 요금 하향세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도시의 고가 숙박료 논란을 잠재우고 훼손된 지역 이미지를 바로세우기 위해 숙박업소 자정 캠페인,‘강릉시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 시스템(http://stay.gn.go.kr)’ 가동,특별 단속팀 운영,시설 개선 등의 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지부장 손정호)와 강원도 농어촌민박(펜션) 강릉협회(회장 서선이)에서는 요금·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자정 캠페인에 이어 최근 손 지부장이 올림픽 기간 중에 본인 모텔에 계약된 숙박요금의 절반(15만원)만 받겠다는 파격 선언을 하기도 했다.강릉시의 공실정보안내시스템에도 시내 1022개 숙박업소 가운데 713개 업소가 참여하는 등 참여 업소가 꾸준히 늘고있다.
강릉시가 20여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공실정보 참여 숙박업소의 요금을 현장조사한 결과,객실 타입별로 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24만5000원,최저가 평균요금은 15만9000원으로 나타나는 등 요금 하향세도 뚜렷하다.시는 이와 함께 단속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과도한 숙박요금 요구 업소에 대해서는 건축법과 주차장법,공중위생법,소방시설 등의 불법 사항 점검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시는 세무서에도 해당내용을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로하는 등의 법이 허용하는 행정처분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2월 올림픽 기간 중 강릉시 숙박수요는 하루평균 2만5000실로 예상되고 있다. 최동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