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숙박시설 안내 시스템 가동
713개 업소 참여 요금 하향세

‘2018 평창동계올림픽’ 빙상경기 개최지인 강릉에서 숙박요금 안정화와 공실사태 예방를 위한 노력이 다각화되고 있다.

6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림픽 개최도시의 고가 숙박료 논란을 잠재우고 훼손된 지역 이미지를 바로세우기 위해 숙박업소 자정 캠페인,‘강릉시 숙박시설 공실정보 안내 시스템(http://stay.gn.go.kr)’ 가동,특별 단속팀 운영,시설 개선 등의 노력이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숙박업중앙회 강릉시지부(지부장 손정호)와 강원도 농어촌민박(펜션) 강릉협회(회장 서선이)에서는 요금·서비스 만족도 제고를 위한 자정 캠페인에 이어 최근 손 지부장이 올림픽 기간 중에 본인 모텔에 계약된 숙박요금의 절반(15만원)만 받겠다는 파격 선언을 하기도 했다.강릉시의 공실정보안내시스템에도 시내 1022개 숙박업소 가운데 713개 업소가 참여하는 등 참여 업소가 꾸준히 늘고있다.

강릉시가 20여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공실정보 참여 숙박업소의 요금을 현장조사한 결과,객실 타입별로 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24만5000원,최저가 평균요금은 15만9000원으로 나타나는 등 요금 하향세도 뚜렷하다.시는 이와 함께 단속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과도한 숙박요금 요구 업소에 대해서는 건축법과 주차장법,공중위생법,소방시설 등의 불법 사항 점검도 실행에 옮기고 있다.시는 세무서에도 해당내용을 통보해 세무조사를 의로하는 등의 법이 허용하는 행정처분을 총동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내년 2월 올림픽 기간 중 강릉시 숙박수요는 하루평균 2만5000실로 예상되고 있다. 최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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