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임시회 본회의 참석
올림픽 후 도 발전전략 제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이후 강원도 발전전략으로 ‘신(新) 강원’론을 제시,내년 3선 도전과 연계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최문순 지사와 민병희 교육감은 22일 열린 도의회 제 26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참석,내년 당초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했다.최 지사는 “내년은 올림픽 이후 ‘신 강원’을 열어가는 해”라며 “도정 전반의 새로운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신 강원론을 처음 언급했다.

그는 “올림픽 이후 강원도는 이전의 강원도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강원도가 될 것이고 또 그래야 한다”며 신 강원의 새로운 방향으로 신 관광,신 농정,신 산업,신 산림의 4가지를 꼽았다.도 재정에 대해서도 “내년에 지방세가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서고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지방채를 발행하지 않는다”며 “2022년까지 채무를 완전히 없애는 계획을 차질없이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분야별 전략으로는 신 관광의 경우 아시안게임,군인올림픽,유니버시아드 등의 지속적 유치,신 농정은 동물복지형 축산과 기르는 첨단어업,신 산업은 전기자동차(e-mobility),탄소자원화 등 4차 산업혁명 대비,신 산림은 소득연계 선진국형 산림디자인 정책을 들었다.이같은 시정연설에 도와 도의회 안팎에서는 최 지사가 새로운 도정 비전제시를 통해 3선 도전에 대한 의중을 내비친 것 아니냐는 말들이 나왔다.

한편 민병희 교육감은 강원교육정책과 관련,“기초학력과 창의력 향상이 학교단위 중점 추진사업의 도달점”이라며 초등학교 ‘한글기초학력 책임교육’,중학교 ‘배움성장평가제’,고등학교 ‘숨요일’ 등의 완성도 제고 계획을 밝혔다.그는 “올해 최고의 강원교육 성과는 단연 친환경 급식을 전국에서 최초로 고등학교까지 전면 확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도의회는 23일 5개 상임위를 열어 도와 도교육청 실·국별 예비심사를 진행한다. 김여진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