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080원까지 급락
달러화로 대금받는 업체 악재
“환변동보험 등 위기관리해야”

▲ 22일 코스피가 15.91p(0.63%) 오른 2546.61에 개장했다. 달러는 1090원의 하향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당 1091.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낮은 수준이다.
▲ 22일 코스피가 15.91p(0.63%) 오른 2546.61에 개장했다. 달러는 1090원의 하향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는 오전 9시 8분 현재 달러당 1091.0원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 종가보다 4.8원 낮은 수준이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원·달러 환율 때문에 강원도내 미국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된다.KEB하나은행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 41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달러 당 1090.80원으로 올해 1월1일부터 지난 21까지 종가대비 최저 수준을 보였다.지난 16일 1100원대가 무너진 후 일주일만에 1090선까지 하락한 것으로,이날 오전 장중 1080원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이처럼 달러가치가 급격히 약세를 보이자 도내 대미 수출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들어 10월까지 도내 대미수출액은 2억2672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2억4100만1000달러보다 5.9%(1427만7000달러) 감소했다.약 한달치 도내 대미 수출실적이 사라진 셈이다.게다가 2015년 도내 대미수출액이 3억5842만2000달러,지난해 2억8148만4000달러로 최근 강원지역 대미수출 3억달러가 무너지면서 쇠퇴기를 맞고 있다.이 가운데 달러가치마저 하락해 이달 중순 달러화로 대금을 지급받는 도내 대미 수출업체들이 겹악재를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대기업의 경우 환율변동에 대비,선물 등 환리스크 관리가 진행 중인데다 달러로 지급된 대금을 환율상승시기까지 유보시킬 수 있다.

반면 상대적으로 영세한 화장품,식품 등의 도내 일부 대미수출 기업들의 경우 빠른 자금회전이 요구돼 하락한 달러화로 대금을 지급받는 등 환위험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

무역업계 관계자는 “한국화폐가치 상승으로 대미수출업계의 리스크가 커지고 있어 환변동보험 등 위기 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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