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임금체불 적어 인기
평창올림픽 관련 특별 구인
고성 영화 보조출연자 모집

▲ 고용 사이트의 '평창 동계 알바' 서비스
▲ 고용 사이트의 '평창 동계 알바' 서비스
수능 이후 ‘알바 전쟁’이 예고된 가운데 올림픽 특수가 겹치며 강원도내 겨울 알바(아르바이트) 시장의 열기가 어느 때보다 뜨겁다.스키장 알바는 이달부터 도내 스키장들이 개장하며 구직 움직임이 불붙고 있다.지난 22일부터 부분 개장에 들어간 대명비발디파크는 스키강사,제설,객실관리,주차 등 1000여명을 모집한다.청소,마트관리 등 계열사 모집까지 포함하면 1300~1400명 규모다.스키장 알바는 방학기간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고 체불이나 부당대우가 적어 인기가 높다.숙식 및 시즌권 제공 등 복리후생이 좋다는 점도 인기 요소다.용평리조트는 올해 동계 아르바이트 수시모집에 현재 5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평창올림픽 특수는 겨울철 알바시장도 예외가 아니다.조직위원회를 비롯해 아웃소싱 업체,인근 리조트들의 단기인력 모집이 쏟아지며 국내 고용 사이트들은 ‘평창 동계 알바’ 서비스를 따로 제공할 정도다.최근 조직위 수송교통국은 운전기사 및 현장관리자 1600여명을 모집했고 운전사,대학생,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층의 지원자가 몰려 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외국어가 필수인 IBC 운영요원은 3명 모집에 19명이 몰렸다.올림픽 알바 시장은 콜센터,판매,보안경비 등 분야가 다양하고 외국어 능력과 국제행사 경력이 우대된다는 특징이 있다.

고성에서는 지난달부터 시작된 150억원 규모의 사극 영화 촬영이 진행되며 1회차당 100~200명의 보조출연자를 모집하고 있다.모집업체는 고성,인제,속초 인근 고교에서 모집설명회를 여는 등 도내에서 볼수 없었던 알바시장 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노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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