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 2주기 추도식
“문민정부 가치 축소될 수 없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김영삼 전 대통령 서거 2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오늘 저는 문민정부가 연 민주주의의 지평 속에서 대통령님이 남기신 통합과 화합이라는 마지막 유훈을 되새긴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또 “문민정부가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 남긴 가치와 의미는 결코 폄하되거나 축소될 수 없다”며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4.19혁명,부마민주항쟁,광주민주항쟁,6월 항쟁이 역사에서 제 자리를 찾았던 때가 바로 문민정부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법과 정의에 기초한 역사 바로 세우기를 통해 군사독재시대에 대한 역사적 청산도 이뤄졌다”며 “군의 사조직을 척결하고 광주학살의 책임자를 법정에 세웠으며 금융실명제와 부동산실명제는 경제정의의 출발이었다”고 했다.
이날 추도사는 문 대통령이 집권후 강도높게 추진하고 있는 ‘적폐청산’을 둘러싸고 보수진영의 반발이 적지않은 가운데 김영삼 전 대통령의 화합과 통합의 정신을 강조하며 개혁의 정통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남궁창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