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임박, 성수기 전략 비수기로 이어지게

지난 추석연휴 동안 강원도의 관광지는 전에 없는 성황을 이뤘다.이름 난 곳도 그러했지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역도 관광객이 몰리기는 마찬가지였다.추석연휴 열흘 동안 말 그대로 강원도가 북새통이었다.이런 현상이 다시 올까?이 질문에 대한 답은 명쾌하다.'다시 온다'는 것이다.아니,이미 시작됐다 하여 지나치지 않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바싹 다가왔으므로 전 국민과 세계인이 이제 강원도에 시선을 모을 것이 분명하다.우리는 지난 추석연휴에서 그런 현상을 놀랍도록 생생히 체험했다.모든 도로가 막히고,모든 식당에 사람들이 득시글거리고,모든 관광지에서 왁자지껄 하는 소리를 들어야 했다.지난 1980년대 개발 시절의 그것모양 실로 오랜만에 맞는 성황이었다.

이런 분위기를 올림픽 기간 동안 또 한 번 맛봐야 한다는점이 중요하다.그렇다면 적절한 대응 있어야 한다.즉,도로가 막히는 현상을 피할 길이 없는지,숙박 시설은 충분한지,식당은 먹을 만하고 친절한지,관광 시설의 글로벌함에 세계인들이 공감할지 등에 세심한 관심 가져야 마땅하다.더욱 중대한 문제는 이 같은 이벤트뿐 아니라,또 지난 추석 연휴 동안의 그야말로 전에 없는 성수(盛需)뿐 아니라 늘 그렇게 국내, 아니 세계의 관광객을 맞는 강원도를 만들어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하나?잊지 못해 강원도를 다시 찾는 현상이 벌어지게 할 대안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한다.한 대안을 제시하자면,그것은 무엇보다 ‘친절’이다.감탄할 정도의 친절을 보이면 사람으로서 좋은 느낌을 갖지 않을 수 없다.평범한 이 대목이 특히 신경 쓰이는 까닭은 강원도민의 ‘불친절’이 그동안 적지 아니 거론됐기 때문이다.또 인프라의 부족,이를 테면 숙박과 음식에서 과연 글로벌 수준에 이르렀는가 하는 점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강원관광의 ‘전(前)서비스(before s/v) 단계’,곧 홍보가 제대로 이뤄졌는가의 문제다.감탄할 요인이 아무리 많다 하더라도 알지 못하면 찾아오지 않는다.이젠 세계를 향해 강원관광의 진면목을 알리는 일에 집중할 만하다.이에 이어 ‘실천 서비스(actual s/v) 단계’,즉 현실적 친절 서비스가 절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관광산업 경쟁력은 이 두 요소에서 판가름 난다 하여 지나칠 수 없다.이에 대한 철저한 대응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감동시키고,그로 인해 메가 국제 스포츠 이벤트 이후 세계인들이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