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본부 “교수· 학생· 직원 등 협의체 구성해 재구조화 논의”

속보=단과대학 통합을 두고 강원대 대학본부와 학생들 간의 갈등(본지 9월30일자 2면 등)이 대학본부가 당초 발표한 시안을 폐기하고 학생들과의 협의체 구성을 약속하면서 일단락될 전망이다.

김헌영 총장은 31일 ‘구성원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대학본부는 학령인구 급감,교육환경 변화,대학구조개혁 2주기 평가 등에 대비하기 위해 단과대학 재구조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추진했으나 구성원들과 충분한 소통없이 성급하게 이뤄졌음을 인정한다”며 “9월11일 학장협의회에서 공개한 단과대학 재구조화 시안을 폐기하고 단과대학 재구조화는 교수,학생,직원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총학생회는 “대학본부가 학생들의 요구를 수용한 만큼 앞으로는 학교 구성원 다 같이 힘을 합쳐 협의체를 구성해 숙의하는 대학을 만들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원대 대학본부는 앞서 현재 16개에 달하는 단과대학을 5개로 줄이는 시안을 지난 9월 공개했다.

오세현 tpgus@kado.net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