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북한 올림픽 참가 한다면 모든 비용 부담하겠다”
올림픽 정상회의 대회 지지
한반도 안전 관련 우려 불식
북 유망주 훈련 프로그램 조직

2018평창동계올림픽 G-100일과 성화인수 행사를 앞두고 올림픽 정상들이 모여 평창대회 지원을 약속한데 이어 IOC가 북한의 올림픽 참가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밝히는 등 붐업이 본격화되고 있다.IOC는 지난 28일 스위스 로잔에서 6차 올림픽 정상회의(Olympic Summit)를 갖고 “올림픽 정상들이 다가오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에 대한 완전한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IOC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행사에는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위자이칭(베이징올림픽 부위원장)·사마란치 등 부위원장단,집행위원 등 IOC 핵심 간부,세계빙상연맹을 비롯한 국제경기연맹 회장단,미국,중국,러시아의 국가올림픽 위원회 위원장단,셰이크 알사바 국가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등 올림픽 관련 단체 회장단 등 전세계에서 올림픽 무브먼트를 주도하는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IOC는 “각 올림픽 정상들이 평창조직위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기술분야의 진보에 박수를 보냈다”고 전했다.특히 북한 도발 등에 따른 한반도 상황과 관련, “각 정상들은 평창에 대해 누구도 의문을 갖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안전관련 우려를 불식시켰다.

IOC는 이와 함께 북한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면 모든 비용을 부담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사를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8일 보도했다.IOC는 27일(현지시간) RFA에 “북한 올림픽위원회(NOC)가 평창동계올림픽의 참가를 원한다면 장비를 포함한 모든 비용(All cost)을 올림픽 솔리더리티(Olympic Solidarity)로 지불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IOC는 또 “현재 북한 올림픽위원회를 자격을 갖춘 종목과 훈련 캠프에 참여시키기 위해 IOC가 국제스키연맹(FIS),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협약을 맺고 있다”고 덧붙였다.

IOC는 “이미 북한의 평창 유망주(PyeongChang hopefuls)그룹을 올림픽 예선과 훈련에 참여시키기 위해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조직했다”며 “위원회는 북한 올림픽위원회와 정기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북한 선수들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다른 205개국의 선수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초청받았다”고 설명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9월 피겨 페어부문 렴대옥·김주식조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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