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동계올림픽 성화
내일 그리스 신전서 채화
31일 평창 대표단에 전달
내달 1일 국내 봉송 시작

내년 2월 평창을 밝힐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24일 고대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타오른다.‘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인 성화는 현지시간 정오(한국시간 오후 6시)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세계평화의 염원을 안고 채화된다.대제사장 역할을 맡은 그리스 여배우 카테리나 레후가 태양광을 이용,성화봉에 불꽃을 붙인다.성화의 첫 봉송 주자는 그리스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맡아 개최국 첫 봉송주자인 박지성(평창동계올림픽 홍보대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에게 넘겨진다.

평창 성화는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돌고난 후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 대표단에 전달된다.성화는 평창올림픽 개막 G-100일인 내달 1일 인천공항에 도착,국내 봉송을 시작한다.이후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 2018㎞를 7500명의 주자가 봉송한 뒤 내년 2월9일 개회식장 성화대에 점화돼 17일 동안 평창올림픽을 환하게 비출 예정이다.

올림픽 서막을 알리는 24일 평창올림픽 성화 채화 행사에는 정부와 평창조직위 등에서 대규모 참관단이 파견됐다.정부대표단은 이낙연 국무총리,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임성남 외교부 1차관 등이다.도에서는 송석두 도 행정부지사가 대표로 참관한다.평창조직위는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선수위원,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이경 싱가포르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등이 참석한다.정부와 강원도,평창조직위는 평창대표단의 그리스 현지 성화인수(31일)와 국내 도착 및 개막 G-100일(11월 1일)을 중심으로 막바지 붐업에 나선다.박지은·진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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