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고용보장안·인사권 요구 철회
공장 1곳 매각설 노사갈등 불씨 우려

속보=노사갈등에 따른 파업으로 주류 공급에 차질을 빚었던 하이트진로(본지 10월16일자 6면)가 노조측과 4% 임금인상에 합의,파업을 종료하고 공장 재가동에 들어갔다.

하이트진로 측에 따르면 지난 21일 노조가 고용보장안과 인사권에 대한 부분을 포기하고 사측이 3.5%에서 4%로 오른 임금 인상률을 제시하면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노조측은 공장 매각설에 따른 고용보장안,대표이사 교섭 참여 및 책임임원 퇴진 등의 요구를 철수하고 사측은 기존 노조가 요구했던 임금인상률(3∼5%)의 중간 수준인 4%를 제시하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한편 하이트진로측은 홍천,전주,마산 등 맥주생산 공장 중 한 곳을 내년까지 매각하겠다는 방침이어서 노사갈등의 불씨가 남아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김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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