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내년 2월 7일 성화 도착
지난 20일 병방산서 봉송연습
지역 특색 살린 이색 이벤트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밝힐 성화가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되면서 알파인경기 개최도시 정선의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정선군은 지난 20일 오후 병방산 군립공원에서 내년 2월 7일 지역에 도착하는 성화가 정상에 위치한 아리힐스 짚와이어에 실려 이동하는 이벤트 예행연습을 진행했다.

이는 지역특색을 살린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 이벤트가 공개(본지 8월 25일자 2면)된 이후 최대시속 120㎞의 짚와이어에 실린 성화 봉송 장면이 첫 선을 보인 것이다.예행연습은 해발 607m의 병방산 정상에서 281.5m에 위치한 정선읍 생태체험학습장까지 1.2㎞를 연결하는 구간을 곽성환 정선군청 자치행정과 주무관이 성화를 들고 내려왔다.정선 짚와이어는 아시아 최장 길이(1.2㎞)다.성화 봉송의 하이라이트는 표고차 325.5m를 최대시속 120㎞로 주파하며 한반도 지형의 밤섬과 동강의 비경을 배경으로 동계올림픽 알파인경기와 흡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장면이다.문화,환경,평화,경제,ICT 등 5대 테마와 지역특색을 살린 이색 이벤트로 기획된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그리스에서 채화,G-100일인 11월1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국내외 인사 등 7500명이 개최연도를 기념한 2018㎞를 달리는 평창올림픽 성화는 내년 1월 21일 강원도에 도착하며 정선군은 2월 7일 짚와이어 봉송을 시작으로 임계,여량,북평,정선 등 4개 읍면 56.8㎞ 구간을 달린다.군 관계자는 “정선 짚와이어 성화 봉송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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