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불안에는 ‘물고 흔들기’ 소심하다면 ‘잡아당기기’
장난감은 특징별로 △간식을 넣을 수 있는 것 △물고 흔드는 것 △던지면 회수해 오는 것 △씹을수 있는 것 △물고 당기기 놀이를 할 수 있는 것 등으로 나뉜다.
분리불안을 보이는 반려견에게는 물고 흔들수 있는 장난감을,빠른 움직임에 관심을 보이는 경우 던지고 물어오는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이 적합하다.소리에 민감하다면 씹는 장난감,냄새 맡는 것을 좋아한다면 장난감에 간식을 넣어주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 혼자 남겨졌을때 분리불안증세를 보인다면-Animal&Object Toy(물고 흔드는 장난감) 인형에 땀이 묻어있는 트레이닝복 등으로 보호자의 체취를 묻혀주거나,개 전용 페로몬 스프레이 등을 인형에 뿌려준 뒤 가볍게 흔들며 놀아준다.분리불안은 반려견의 자존감을 높여줘야 개선 될 수 있기때문에 장난감을 물고 흔드는 행위가 나쁜 것만은 아니다.
■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 등에 관심이 많다면-Ball&Frisbee (던지면 회수해오는 장난감) 공이나 원반을 처음부터 던지려고 하지 말고,먼저 바닥에 굴려주면서 반려견이 움직이는 대상을 사냥하듯 따라가게 하며 놀아준다.회수해오는 것이 익숙해지면 던지면서 놀아준다.
■ 소리에 민감해 자주 짖는다면-Bone&Stick Toy(씹을 수 있는 장난감) 뼈다귀나 막대기 모양의 장난감으로,바닥에 두지 말고 반려견의 시야에서 보이지만 닿지 않는 곳에 올려둠으로써 보호자를 장난감을 꺼내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게 한다. 늘 바닥에 두면 장난감에 대한 흥미가 낮아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견고한 재질이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파손되거나 변형 될 가능성이 있다.주기적으로 새 제품으로 교체해야 하며,입으로 씹는 장난감인 만큼 바닥 보다는 침대나 소파 등에서 갖고 놀수 있게 하면 좋다.
■ 소심하거나 보호자와 관계 개선이 요구된다면-Tug&Dummy(물고 당길 수 있는 장난감) 반려견들이 처음에는 흥미를 보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손잡이 부분에 리드줄을 연결해 이리저리 움직이며 관심을 유도한다.반려견이 입으로 장난감을 물면 리드줄을 내려놓고 장난감의 손잡이 부분을 잡아 가볍게 흔들며 당기기 놀이를 한다. 놀이를 끝낼 때에는 간식 등으로 관심을 끌어 스스로 장난감을 입에서 내려놓게 하면 된다. 안영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