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 상실·관광객 감소 영향
하류지역 피해액 1조3064억원
군, 19일 포럼개최 여론 결집

속보=도암댐 건설에 따른 정선권역 환경피해액이 1조원 대 규모란 연구(본지 9월 25일자 18면)가 공개되면서 지역 각 계의 대책마련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정선군과 강원연구원이 지난 1년여 동안 진행한 ‘도암댐 하류권역 환경피해 연구용역’에 따르면 도암댐 건설에 따른 하류지역의 직·간접적인 피해액은 1조3064억원 규모다.도암댐 건설 추정 피해액은 개인적인 재산 피해액 383억원,지역발전 지체 피해액 2054억원,수자원 상실 피해액 1268억원 등이다.이 같은 정선지역 주민들의 직간접적 피해가 확산되면서 정부와 지속적인 분쟁조정을 거치고 있지만 현재까지 제시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주민들은 지난 1991년 도암댐이 발전을 시작한 후 경제활동 위축,지역의 수자원 상실,수질오염과 생태계파괴,청정이미지 훼손과 관광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따라 군은 오는 19일 군청에서 ‘댐 건설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보상적 지원의 제도적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의 여론 결집에 나설 계획이다.또한 정선군의회도 댐의 직간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주민들의 불안감을 대변하고 환경피해 해결방안을 촉구하는 성명 준비에 나섰다.정선읍번영회와 사회단체 등 민간영역에서도 잦은 탁류 발생에 따른 피해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김옥휘 정선군의장은 “도암댐 환경피해와 경제적인 손실에 대한 합리적인 분석을 통한 대안 발굴이 시급하다는 지역 모든 구성원들의 여론을 공론화하는 데 보조를 맞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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