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몸뚱이도 겹쳐서 쓰러지며 한창 피여 퍼드러진 노란 동백꽃 속으로 파묻혀 버렸다.

알싸한 그리고 향깃한 그 내음새에 나는 땅이 꺼지는듯이 왼정신이 고만 아찔하였다'

-김유정 '동백꽃' 중에서

이곳은 춘천 실레마을에 위치한 김유정 문학촌, 김유정 작가의 고향입니다.

소박하고 엉뚱하면서도 정감이있는 김유정 작가의 글처럼 일필휘지의 꿈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였습니다.

망설임없는 손놀림으로 저마다의 글을 써내려 갑니다.

오늘 오전 춘천 김유정문학촌에서는 '2017 김유정 사랑 가을잔치'가 열렸습니다.

강원도민일보와 김유정기념사업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김유정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열려 소설과 시, 동화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고 부문별로 수상자인 최나하, 안광숙, 박그루씨에게 각각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습니다.

이어 전국 중,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제25회 김유정 백일장'도 열려 김유정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이어갔습니다.

*인터뷰/학생

백일장은 동시와 시조를 포함한 시 부문과 산문부문으로 나뉘어 총22명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습니다.강원도민TV 송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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