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뉴욕 ‘평창의 밤’ 참석
남북 화해·평화메시지 전달 강조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역할 충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이하 현지시간)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하는데 그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밤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메트로폴리탄 평창의 밤’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고 “지금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런 시점에 남북이 함께 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지금까지 여러 차례 남북이 함께한 경험도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제 본업이 대통령입니다만,오늘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 명함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밤”이라고 밝힌후 “2018년 2월,대한민국 평창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평창은 아시아 대륙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으로 북유럽의 설원과 중앙아시아의 푸른 초원이 어우러진 곳”이라며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해 바다와 설악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소개했다.동시에 “이 지역의 오랜 전통축제,강릉단오제는 무려 한 달 동안이나 노래하고,겨루고,춤추며,즐긴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고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이동통신 시범망과 초고화질,대화면 방송 서비스를 맛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남궁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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