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대법원장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춘천서 법원장 지내 도와 인연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웠던 강원도 법조계 큰발전 있을것”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초구 사법발전재단에 마련된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가 21일 오후 서초구 사법발전재단에 마련된 사무실을 나서며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하자 강원 법조계가 “마음을 졸였는데 지역 법조계에 큰 경사가 났다”며 일제히 환영하고 나섰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를 실시,출석의원 298명 가운데 찬성 160명,반대 134명,기권 1명,무효 3명으로 가결처리했다.

김 대법원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강원지역 변호사들은 “강원도 법조계는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었는데,우여곡절 끝에 국회 인준을 통과했다.강원도 법조계에도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며 “강원도와도 인연이 깊은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동용(65·사법연수원 14기) 강원변호사협회장은 “춘천에서 법원장을 지낸 신임 김명수 대법원장은 보기 드물 정도로 탈권위적이고 소탈한 법관”이라며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에 기여하고,국민에게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김철수(58·사법연수원 24기) 변호사는 “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강원도 변호사 모두가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어려웠던 강원도 법조계에 큰 경사”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이날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김 후보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쳐 오는 25일부터 임기 6년의 대법원장에 취임하게 된다.한편 김명수 후보자는 국회 표결 직후 “많은 성원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절차를 마치게 됐다.막상 중책을 맡게 돼 마음과 어깨가 많이 무겁다”며 “많은 우려와 걱정을 모두 짊어지고 슬기롭게 헤쳐나가 국민을 위한 사법을 구현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재 leejj@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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