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마트 판매 40% 감소
제빵업계도 매출 절반 줄어

▲ 계란 판매 극과 극   살충제 계란 논란 이후 정부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달걀이 판매에 들어갔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20일 춘천의 한 마트에는 계란이 수북이 쌓인채 외면받고 있고 생협 유정란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영
계란 판매 극과 극
살충제 계란 논란 이후 정부로부터 적합판정을 받은 달걀이 판매에 들어갔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불안해 하고 있다.20일 춘천의 한 마트에는 계란이 수북이 쌓인채 외면받고 있고 생협 유정란은 물량이 부족할 정도로 절찬리에 판매,대조를 이루고 있다. 서영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계란 소비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0일 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일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계란 판매가 전면 중단된 후 도내 대형마트부터 소형마트까지 계란 매출이 전주대비 30~4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춘천의 한 대형마트는 전주대비 33% 가량 계란 매출이 줄었다.정부로부터 받은 적합 판정서를 게시했지만 최근 부실조사 논란에 소비자들의 반응은 냉담했다.살충제 성분 검출 전 하루평균 300판이 판매됐지만 지난주에는 200여판으로 100판 정도 감소했다.

평소 하루 계란판매량이 370여판이던 원주의 한 대형마트도 지난주 하루평균 220여판을 판매하는데 그쳤다.살충제 검사를 통과한 계란이라고 내걸었지만 40% 정도 매출이 줄어들었다.강릉의 한 마트도 계란 판매량이 하루 평균 300여판이었지만 이번 살충제 계란 파문에 260판으로 판매량이 감소했다.

영세 빵집 등 제빵업계도 이번 살충제 계란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안전한 계란만 사용한다는 안내문을 붙여놓고 홍보했지만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했다.춘천의 한 빵집은 전주대비 매출이 50% 가량 줄었다.

한편 살충제 계란 파동 이후 소비가 급감하면서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샘플조사 결과,특란 중품 한 판(30개)의 소매 평균가격(18일 기준)은 7358원으로 나타났다.살충제 파동 이전인 14일보다 237원 내렸다. 신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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